진주소방서, 소방용품 3종 추천…"누구나 손쉽게 사용가능"
아크차단기, 미국서 화재 발생률 65%이상 감소 통계
![[진주=뉴시스]진주소방서, ‘쉽고 똑똑한’ 소방용품 3종 추천.(사진=진주소방서 제공).2025.05.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01847769_web.jpg?rnd=20250521094315)
[진주=뉴시스]진주소방서, ‘쉽고 똑똑한’ 소방용품 3종 추천.(사진=진주소방서 제공).2025.05.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소방서는 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확산소화장치, 소공간용 소화용구, 아크차단기 등 소형 소방용품 3종 설치를 권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진주소방서는 최근 전기적 요인 및 부주의로 인한 협소한 공간에서의 화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선제적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관련 소방용품의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동확산소화장치’는 화염이나 열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방출해 소화하는 장치다. 주로 보일러실, 주방, 변전실 등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공간의 약 2.5m 높이에 설치된다. 밀폐된 공간에서도 신속하게 작동해 초기 진화를 돕는 데 효과적이다.
‘소공간용 소화용구’는 체적이 0.36㎥ 이하인 좁은 공간의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진압하는 간이 소화용품이다. 패드형, 용기형, 로프형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있다. 난방기나 전열기구 주변, 창고, 분·배전반 등 전기 설비가 밀집된 공간에 설치되며, 별도의 조작 없이도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작동해 초기 대응에 유용하다.
특히 축사 등 전기배선과 난방기구가 밀집한 곳에 설치하면 화재 확산 방지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아크차단기’는 전선의 절연 손상이나 연결 결함, 노후화 등으로 발생하는 전기 불꽃(아크)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동으로 전류를 차단하는 장치다.
기존 누전차단기의 한계를 보완한 이 장치는 침실, 주방, 거실과 같은 주거공간은 물론 전통시장이나 축사 등 전기화재에 취약한 장소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실제로 미국은 2002년부터 아크차단기 설치를 의무화한 뒤 전기 화재 발생률이 65% 이상 감소했다는 통계도 있다.
조형용 진주소방서장은 “자동확산소화장치, 소공간용 소화용구, 아크차단기는 누구나 손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장치지만 초기 화재 진압에는 매우 효과적”이라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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