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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혜윰길에서 심신 치유하세요"…청양군, 종교·힐링 관광상품 선봬

등록 2025.05.21 09: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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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청양군 '성지혜윰길' 시범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비건 쿠킹클래스를 듣고 있다. (사진= 청양군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청양군 '성지혜윰길' 시범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비건 쿠킹클래스를 듣고 있다. (사진= 청양군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청양군은 '2025 관광도시 조성의 해'를 맞아 '성지혜윰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종교자원과 치유 콘텐츠를 접목한 순례 관광상품이다. 종교적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 혜윰(생각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으로 비우고, 채우고, 성찰하는 치유 여행이다.

군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장곡사, 다락골 줄무덤 성지 등 관내 주요 종교자원을 활용해 스토리 콘텐츠를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종교와 치유를 결합한 상품으로 ‘다락골성지와 마음 치유순례'와 '몸을 비우는 사찰·비건 여행'을 개발해 이달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다락골 성지와 마음 치유 순례'는 우리나라 두 번째 천주교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순례 여행이다. 숲속 성지 순례, 십자가의 길 걷기, 신부님과의 대화, 천주교 성지 달빛 트레킹, 흙 비누 만들기와 클라이밍 체험 등이 진행된다.

'몸을 비우는 사찰·비건 여행'은 자연 트레킹, 천년 고찰 장곡사 탐방, 아로마 족욕, 비구니 스님과 함께하는 비건 쿠킹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자연과 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여정을 선사한다.

군은 개별 관광객들이 예약이나 해설사 없이도 성지혜윰길 치유 코스를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스마트 해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성지혜윰길 사업은 단순한 종교 관광을 넘어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심신의 치유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힐링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을 구축해 중부권 대표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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