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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증평·순창 등 10곳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선정

등록 2025.05.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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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복합공간 인프라 건립

정부, 사업당 국비 최대 2억원 지원

직주근접 및 스포츠·문화 기반 조성

[서울=뉴시스]국토교통부 등 8개 중앙부처가 추진하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개념도. 2025.05.21. (자료=국토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토교통부 등 8개 중앙부처가 추진하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개념도. 2025.05.21. (자료=국토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강원 태백시, 충북 증평군 등 10개 지역이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국비 최대 2억원을 지원받아 주거·인프라 복합공간을 짓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7개 관계부처와 협업해 올해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 결과를 21일 이같이 발표했다.

지역활력타운은 지방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 생활인프라, 생활서비스를 결합해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모 및 평가 결과 ▲강원 태백시 ▲충북 증평군 ▲충남 부여군 ▲충남 청양군 ▲전북 순창군 ▲전북 장수군 ▲전남 강진군 ▲전남 영암군 ▲경북 예천군 ▲경남 하동군 등 10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 중 태백과 증평, 부여, 강진, 영암, 예천은 사업 대상지 인근 일자리와 연계해 직주근접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태백은 청정에너지 관련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관련 산업인력의 유입 및 정착을 위해 임대주택 44호를 건립하고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한다.

증평은 인근에 제2일반산업단지, 도안테크노밸리 등이 있어 청년 근로자를 위한 연립주택 50호 및 타운하우스 20호를 짓는다. 청년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해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등 연계사업 활용을 통해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여의 경우 농공단지 및 수도권 유입 근로자·청년을 위한 근로자안심스테이 100호를 조성한다. 근로자통합지원센터 및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는 등 안정적인 근로 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진은 옛 성화대 캠퍼스 부지를 활용해 공동주택 60호와 타운하우스 10호를 공급한다. 생활지원센터를 세워 청년 취∙창업 지원, 지역 소상공인 성장 지원 등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영암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대지에 단독형 타운하우스를 44호 공급한다. 친환경 스마트 주거단지 기반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지와 인접한 예천은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을 조성하고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청양과 장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스포츠 육성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브랜드화를 위한 정주∙체류형 주거공간을 조성한다.

청양은 가족체류형 주거단지 등 35호, 정산 다목적복지관 및 탁구전용 훈련장 건립을 통해 초∙중∙고 탁구부를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장수는 청정한 산악 레저∙휴양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주거 80호를 공급하고, 커뮤니티∙공유주방 등 치휴(休)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순창은 도시은퇴자와 청년근로자, 귀촌인 등 다양한 수요를 대상으로 공공임대 및 단독주택 등 총 78호를 건립한다. 노인맞춤돌봄∙일자리, 청년 취∙창업 지원 등 수요맞춤형 돌봄∙교육 연계사업을 활용해 삶의 질을 보장하는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동은 특화자원인 딸기를 활용해 에코풀 빌리지 26호, 포시즌 베리팜 및 딸기가공지원센터를 세우고 농촌돌봄농장 사업 연계를 통한 소득기반형 귀농귀촌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기반시설 조성에 국비 최대 2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해당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선택한 부처별 연계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 10월까지는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부 등 연계사업을 담당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최대 4년간 예산을 투입해 2028년까지 기반시설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연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지역활력타운에 선정된 사업을 중심으로 행안부, 문체부,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힘을 합쳐 지역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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