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파브리에 장사 대결 첫 패배…"욕심이 컸다"
![[서울=뉴시스] JTBC 예능물 '길바닥 밥장사'가 지난 20일 방송됐다. (사진=JTBC '길바닥 밥장사'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01847680_web.jpg?rnd=20250521090332)
[서울=뉴시스] JTBC 예능물 '길바닥 밥장사'가 지난 20일 방송됐다. (사진=JTBC '길바닥 밥장사'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예지 인턴 기자 =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황광희, 모델 신현지, 배우 배인혁, 가수 전소미가 배우 류수영과 이탈리아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물 '길바닥 밥장사'에서 류수영과 파브리가 '올드 가이즈' 팀을, 황광희, 신현지, 배인혁, 전소미가 '영 가이즈' 팀을 이뤄 새로운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이날 류수영 팀과 파브리 팀의 세 번째 장사 대결에서는 두 팀의 상반된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파브리 팀은 스페인식 미트볼인 알본디가스가 들어간 떡볶이로 손님들을 사로잡았다. 대기 손님까지 생기며 장사가 순항했다. 반면 류수영 팀은 유동 인구 없는 공원에서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파브리는 류수영 팀을 염탐하고 의욕이 고취됐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이내 파브리 팀에도 인적이 끊겨버렸다. 이에 파브리는 열정적인 홍보를 했고 황광희는 귀여운 캐리커처와 '미쉐린 세프의 요리'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붙여 합동 공세에 나섰다. 풀포(pulpo·문어)와 떡을 조합한 메뉴 '풀떡풀떡' 재주문이 폭주하고, 두 사람의 홍보로 손님도 늘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류수영은 손님은 적지만 그만큼 여유가 생겨 손님들과 기분 좋은 대화를 나눴다. 준비했던 재료로 스태프들과 함께할 식사를 만들며 장사를 마무리했다. 류수영은 "거했다. 욕심이 컸나 보다"라며 "'낭만만으로는 장사를 할 수 없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메뉴도 분위기도 달랐던 두 팀의 장사 대결은 류수영 팀이 20인분, 파브리 팀이 105인분을 판매하며 파브리 팀이 압도적인 차이로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음 날에는 '영 가이즈'와 '올드 가이즈'의 장사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영 가이즈 팀에 '길바닥 밥장사' 최초 칵테일 존이 등장, 전소미의 스페셜 메뉴를 선보였다. 스페인 토마토와 버번 위스키, 알싸한 후추 향이 더해진 토마토 칵테일로 손님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메인 셰프로 데뷔한 류수영의 수제자 배인혁은 불 향을 입은 쪽갈비 구이를, 파브리의 수제자 신현지는 한국 휴게소 스타일의 알감자 구이를 조리하며 그동안의 성장을 실감케 했다. 이번에 두 번째 홀 담당을 맡은 황광희는 손님에게 불편을 끼칠까 미리 양해를 구하는 글을 등에 붙여 귀여움을 발산했다. 전소미는 춤을 추며 칵테일을 만드는 퍼포먼스로 열기를 더했다.
반면 올드 가이즈 팀은 류수영이 잔치국수와 매운 소고기 국수를, 파브리가 들기름 막국수와 고추장 비빔막국수를 준비했다. 둘은 처음으로 '셀프 시스템'을 도입했고 손님의 만족도에 따라 음식값을 받기로 해 관심을 모았다. 파브리는 손님의 인상착의와 주문서를 매치하는 방식을 사용했으나 한 테이블에서 각각 4개의 주문서가 들어와 초반부터 혼란에 빠졌다.
무엇보다 4개의 주문서가 접수된 테이블에 매운 소고기 국수가 누락되며 올드 가이즈 팀에 위기가 닥쳤다. 류수영이 다급히 매운 소고기 국수 조리에 들어간 가운데, 올드 가이즈 팀이 장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hur@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