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 최대 규모 1MW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 준공
비에이치아이·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과 기술협력
암모니아 연소기술 실증으로 탄소중립 실현 착수
![[세종=뉴시스]왼쪽부터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전무 이경모, 한국전력 문일주 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국장 최우혁, 한국전력 심은보 원장, 비에이치아이 수석 부사장 조원래(사진=한전 제공)](https://image.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01847648_web.jpg?rnd=20250521084906)
[세종=뉴시스]왼쪽부터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전무 이경모, 한국전력 문일주 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국장 최우혁, 한국전력 심은보 원장, 비에이치아이 수석 부사장 조원래(사진=한전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전력이 국내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를 준공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발전 기술 상용화에 본격 착수한다.
한전은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 비에이치아이(BHI),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PS)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유성구 전력연구원에서 '1메가와트(MW)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테스트베드는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 연료의 고효율·저배출 연소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험 설비로 향후 암모니아를 활용한 발전 기술 상용화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전은 BHI, HPS와 각각 기술협약을 체결해 암모니아 전소 버너 기술의 완성도 향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전은 BHI와 HPS가 제작한 전소버너 축소형 시제품을 대상으로 성능 시험을 수행하고 운전 변수에 따른 화염 안정성과 연소·환경 특성을 분석한다. BHI와 HPS는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량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베드에서 확보한 기술은 실증 사업에도 적용된다.
삼척 순환유동층 석탄화력발전소의 기동용 버너 1기를 암모니아 전소버너로 교체해 파일럿 테스트를 하고 2027년 4월부터는 모든 기동용 버너(32기)를 암모니아 전소 버너로 전면 교체해 1000MW급 발전소에서 암모니아 20% 혼소 실증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베드 준공과 삼척 순환유동층 발전소 실증 사업은 국내 암모니아 연소 기술 상용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친환경 발전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2/02/18/NISI20220218_0000935559_web.jpg?rnd=20220218140846)
[세종=뉴시스]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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