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기업 협력해 산불 피해지에 '탄소중립숲' 만든다
시노펙스·영덕군과 업무협약
![[안동=뉴시스] 21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도와 ㈜시노펙스, 영덕군이 '산불피해지 탄소중립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01848545_web.jpg?rnd=20250521172455)
[안동=뉴시스] 21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도와 ㈜시노펙스, 영덕군이 '산불피해지 탄소중립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산불 피해지에 대한 기업의 기부가 지역 생태관광을 유도하고 기후위기에도 대응하는 사업으로 이어지는 첫 사례가 경북 영덕군에서 나온다.
경북도는 21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시노펙스, 영덕군과 함께 '산불 피해지 탄소중립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김광열 영덕군수,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노펙스는 3년간 15억원의 복구 기금을 영덕군에 기부하고 복구 사업 대상지 선정, 공동기획과 부대 협력 활동에 참여한다.
영덕군은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 대상지를 선정하고, 탄소흡수 기능과 관광 연계 가능성을 고려한 식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피해지 복구를 넘어 탄소흡수원 조성과 지역 생태관광 회복,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삼중 효과를 창출하는 모범적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 협력 사례"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기업의 진정성 있는 기부와 실천 덕분에 탄소중립과 지역 상생을 함께 이루는 값진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민간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탄소중립숲을 경북 전역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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