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16년차 가수, 첫 콘서트 관객은 5명
![[서울=뉴시스] 소유미. (사진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01847572_web.jpg?rnd=20250521074857)
[서울=뉴시스] 소유미. (사진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방송한 TV조선 가족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소유미가 일본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명 딸'이라는 수식이 싫다는 소유미는 부친의 도움 없이 도전해 보고 싶어서 일본 진출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아빠가 트로트 선배님이라 배울 점이 많지만 때로는 큰 부담이 된다"면서 "물론 아빠가 없었으면 이 정도 주목도 못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어딜가도 내 이야기가 아닌 아빠 이야기를 해 너무 속상했다"고 했다.
국내 콘서트 경험이 없는 소유미는 일본에서 첫 공연을 하게 됐다. 소유미는 관객을 모으기 위해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모객에 고군분투했다.
소유미가 준비한 관객석은 30석. 관객이 0명이면 공연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는 다섯 명이 왔다.
소유미는 "관객이 한 분도 안 오실 줄 알았다.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관객 한 명은 한국에서 왔는데 소유미가 아이돌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그녀를 응원해온 팬이었다.
소유미는 "저 아이돌 때부터 10년 넘게 응원해주신 팬인데 감동 받았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소유미는 2010년 걸그룹 'VNT'로 데뷔했다. 이후 걸그룹 '키스&크라이'로 재데뷔했으나 주목 받지 못했다.
소유미는 "(아이돌 실패가) 너무 상처가 컸다. 나약한 마음에 가수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아빠가 화를 내시면서 '너 아직 어려서 할 수 있다'고 혼내셨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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