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응우 계룡시장 "시민 소통으로 인구 6.3% 증가"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시민소통 부문 대상…찾아가는 소통 정책 펴
![[계룡=뉴시스]이응우 계룡시장. (사진=계룡시 제공) 2025. 05. 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7441_web.jpg?rnd=20250520181717)
[계룡=뉴시스]이응우 계룡시장. (사진=계룡시 제공) 2025. 05. 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찾아가는 소통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가장 먼저 시민 소통 전담 부서를 설치한 이응우 계룡시장은 20일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민과의 대화, 소통 강화가 다소 추상적일 수 있지만 행정이란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 때 지역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에게 소통이란 무엇이냐고 묻자 "시민 누구나 각자의 생각을 편안하게 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이 돌아왔다.
이 시장으로부터 취임 이후 소통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배경에서부터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시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정의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배경이 궁금하다.
"행정과 민간기업은 추구하는 바가 다르지만 기업은 생산한 재화를 소비하는 소비자가 있어야 매출과 이윤을 남갈 수 있다. 그런만큼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시장상황을 살피며 주변 환경의 변화에 민간하게 반응하고 있다. 민간기업의 고객이 소비자라면 행정의 고객은 시민이다.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불편이 있는지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개선함으로써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시작이자 근본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항상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통 활성화를 민선8기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통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느껴진다. 취임 이후 추진한 소통 활성화 정책 및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
"가장 먼저 시민 소통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 목소리를 대변할 시민소통위원회를 발족했다. 시민 소통 부서에서는 시민 누구나 시정 관련 각자의 생각을 편안하게 말할 수 있도록 시민소통방을 개설하고 카카오톡을 활용한 1대1 시민소통에 나서 다양한 형태의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했다. 단순 민원해결에 그치지 않고 접수된 민원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민원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일 민원 최소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연령별 소통콘서트, 경로당 및 신규 공동주택 간담회, 지역 청년 및 MZ 공직자와 대화, 아이 키우는 엄마와의 대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예비역 장성과의 대화, 지역 기업인과의 대화 등 찾아가는 소통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소통위원회의 운영 성과에 대해.
"시민토론회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령별 제안사항을 수렴하며 시민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계룡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소통위원회 주도로 시민 토론회와 소통마켓을 개최하는 등 시민 의견이 반영되는 행정 구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소통마켓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 플리마켓과 함께 소통지도, 토크버스킹, 마음약국 등 소통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동안의 소통정책 추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보다 내실 있는 소통에 방점을 두고 소통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시민소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행정의 근간인 주민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그동안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계룡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인구가 6.3% 증가했다. 인구 증가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소통 활성화를 통한 시민이 주인되는 위민행정 실천도 일정 부분 인구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한다. 우리는 흔히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하는데 시민과의 대화를 위해 지역 곳곳을 방문해 보니 현장에서 생각보다 많은 문제의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행복이 넘치는 Yes! 계룡을 완성할 수 있도록 시민과의 대화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계룡=뉴시스]이응우 계룡시장. (사진=계룡시 제공) 2025. 05. 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7444_web.jpg?rnd=20250520181840)
[계룡=뉴시스]이응우 계룡시장. (사진=계룡시 제공) 2025. 05. 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5년 민선 8기 3년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비결은 뭔가.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공약 실천계획 및 이행 평가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으며, 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것도 시민과의 소통을 원활히 해온 덕분으로 생각한다. 계룡시 공약이행완료율은 전체 60개 공약 중 33개가 완료된 55%(사업추진율 82.3%)로 전국 평균 53.05%, 충남 시·군 평균 45.73%보다 높다. 3년 연속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공약 이행을 위해 500여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다. 소통을 통해 시민과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
-끝으로 계룡시민들께 부탁할 말씀은.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추진한 소통 활성화 정책에 많은 시민 여러분이 참여해 주시고 호응해 주신 덕분에 우리시가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시민소통부문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시민 여러분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정책적인 시도를 하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소통은 서로 마음을 열고 진솔한 대화를 나눌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열린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을 찾아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도 행정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계룡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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