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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양교육학회, AI·민주주의 위기 속 교양교육의 미래 논의

등록 2025.05.20 18: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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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와 민주주의 위기 속, 한국 교양교육의 방향성 모색

[부산=뉴시스] 한국교양교육학회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한국교양교육학회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생성형 AI 발전과 민주주의 위기 등 급변하는 시대에 대학 교양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한국교양교육학회 춘계 학술대회가 21일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다.

교양교육학회는 오는 21일 충남대 백마교양교육관에서 2025 춘계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양교육의 정체성과 다양성: 한국 교양교육이 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Ⅰ)'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 전 세계적 민주주의 위기 등 고등교육 환경의 변화에 따라 대학 교양교육이 직면한 문제를 다각도로 점검하고 미래 방향을 모색한다.

서울대학교 노유선 학부대학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13개 세션에서 65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세션에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의 발전은 대학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지만, 동시에 고등교육의 또 다른 위기를 내포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교양교육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민주주의의 위기와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한 세션도 주목할 만하다.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계층·국가 간 대화와 타협이 어려워지고, 사회 전반에 불신과 적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가짜뉴스 등 허위 정보의 확산, 확증 편향에 따른 정보 편식, 자원과 권력의 불균형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비판적 사고력과 합리적 판단력을 키우는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공자율선택제와 교양교육' 세션에서는 해당 제도 시행 이후 대학에서 나타난 변화를 점검하고, 전공자율선택제로 입학한 학생들을 위한 교양교육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이 밖에도 '미래사회를 위한 교양교육' '교양교육의 다양성과 포용성' 'RC(Residential College) 교육의 현황과 과제' '자유 주제' 세션 등에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혜영 한국교양교육학회 회장은 "급변하는 AI 시대와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 교양교육의 정체성을 되묻고, 유연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대학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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