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산림청-국가기록원, 세계기록유산 韓 산림기록 보전 '맞손'

등록 2025.05.20 18:03:18수정 2025.05.20 19:4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일 국립세종수목원서 업무협약 체결


[세종=뉴시스] 20일 이미라 산림청 차장(왼쪽서 다섯째)과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왼쪽서 여섯째)이 '산림기록 분야 보존·활용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20일 이미라 산림청 차장(왼쪽서 다섯째)과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왼쪽서 여섯째)이 '산림기록 분야  보존·활용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20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림분야 기록물 보존·활용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 of the World)로 등재돼 한국의 성공적 산림녹화와 이를 담은 기록물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입증받았다. 이 산림녹화기록물은 오는 2026년 개관 예정인 국립세종수목원 내 '국토녹화기념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두 기관은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산림녹화 역사가 행정기록을 넘어 인류 공동의 유산이라는 점에서 인식을 함께하고 협약을 통해 산림기록물의 보존과 활용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산림 기록물 보존 및 활용 협력 ▲기록물 전시·교육·홍보 콘텐츠 개발 및 공동 연구 ▲산림녹화사업 관련 민간기록물 발굴 및 수집 활성화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산림기록 국제교류·협력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산림녹화기록물은 황폐화 문제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도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모델'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국제 교육·훈련프로그램 등에 활용가능해 두 기관은 국제사회에 한국 산림녹화 경험을 전파하며 국제 리더십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산림녹화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프랑스와 함께 세계기록유산 보유 순위 공동 4위에 올라 기록관리 강국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관련 가치있는 기록물 발굴 및 보존·활용을 위해 저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산림산업, 산림재난 등 산림분야 업무과정이 담긴 산림기록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기후변화 대응, 사막화 방지 등 인류 공동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해법이다"면서 "국가기록원과 힘을 모아 산림기록의 가치를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