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소방서, 취약층에 '소화스티커' 보급…시상금 150만원 활용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소방서는 콘센트용 화재예방 소화스티커 190세트(1140개)를 노유자시설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주택 등에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소화스티커 보급은 사천소방서가 2024년 소방관서 종합평가에서 받은 시상금 150만원을 활용해 추진한 것이다.
콘센트용 화재예방 소화스티커는 마이크로소화캡슐에 친환경 청정 소화약제가 들어 있으며, 주변 온도가 100~130℃까지 상승하면 자동으로 반응해 캡슐이 터진다.
이때 산소를 흡수하고 주변을 냉각시켜, 초기에 화염을 자동으로 진압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제품은 조달청의 혁신제품 인증을 받은 것으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등으로 인한 전기화재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번 보급은 봄철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화재 시 대피가 어려운 거동불편자의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사천소방서 김재수 서장은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거주하는 주택과 노유자시설 등은 화재 발생 시 스스로 대피하기가 어려워 선제적인 소방안전대책이 요구된다”며 “화재예방을 위한 콘센트용 화재예방 소화스티커 보급으로 전기화재에 따른 인명피해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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