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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민 증가세' 해운대구, 안정 정착 돕는다

등록 2025.05.20 17: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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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구청 (사진=해운대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구청 (사진=해운대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증가세를 보이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외국인 주민은 ▲우리나라에 3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한국 국적 취득자 ▲외국인 주민 자녀를 일컫는다.

최근 해운대구 인구는 줄고 있는 반면 외국인 주민 수는 증가하고 있다.

관내 인구는 2021년 약 39만6000명에서 2024년 약 37만6000명으로 감소했다. 이와 달리 외국인 주민은 2021년 약 3500명에서 2024년 약 4100명으로 늘었다.

구는 외국인 주민 지원으로 생활 인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먼저 관내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을 위해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안내문 4000장을 제작, 배포한다. 이를 통해 쓰레기 분리수거법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외국인 전담 노무사를 위촉해 오는 7월부터 노무 상담실 운영에 들어간다. 유학생과 사업주 간 갈등이나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7~8월에는 중국·베트남 유학생 4명을 관광통역 안내원으로 채용한다.

아울러 10월에는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해 여러 국가의 음식과 전통놀이, 전통의상, 공연 등을 선보인다.

구는 이 외에도 한국어 학당 운영, 외국인 가정 자녀 한글 학습지 지원, 해운대소식 문자 알리미 발송 등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외국인 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여 해운대가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살기 좋은 곳이라는 점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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