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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노을대교, 익스트림 관광형 왕복 4차선 건설해야"

등록 2025.05.20 16: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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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77호 유일 단절구간

단순 교통기능 넘어 관광·물류 연결축 필요성 제기

노을대교 예시 조감도 (사진=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을대교 예시 조감도 (사진=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국도77호 노을대교(부안 도청리~고창 동호리)'를 단순 2차선 교량이 아닌, 익스트림 관광형 왕복 4차선 교량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21일 주장했다.

국도77호는 부산목포파주를 연결하는 서해안 축선의 유일한 단절구간으로, 노을대교 건설은 서해안 남북 연결 완성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총연장 8.87㎞, 폭 10.0m의 왕복 2차선 교량으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부안군은 해당 구간이 ▲정읍~부안 국도30호선(왕복4차선) ▲정읍~고창 국도22호선(왕복4차선)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2차로로 건설될 경우 병목현상 발생이 불가피하며, 관광·물류 인프라 연결 기능도 약화된다고 지적했다.

노을대교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2026년 착공해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4차선 계획이었으나, 일일 교통량 부족 및 사업 타당성 미흡 등의 이유로 2021년 9월 2차선으로 축소됐다.

부안군은 해당 구간이 새만금 신항, 새만금 공항, 국가산업단지 등과 인접해 있는 만큼, 단순 차량 통행 외에도 해양관광·익스트림 스포츠 기능을 겸비한 4차선 교량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익현 군수는 "노을대교가 관광과 산업을 아우르는 서해안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축이 되려면, 왕복 4차선 이상 규모로 건설돼야 한다"며 "부안·고창·새만금권의 균형발전을 위한 교통 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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