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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상권활성화 공모사업 선정…국비 등 67억 투입

등록 2025.05.20 15: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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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뉴시스] 20일 홍천군(군수 신영재)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고 밝혔다. 홍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천=뉴시스] 20일 홍천군(군수 신영재)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고 밝혔다. 홍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천=뉴시스]서백 기자 = 홍천군(군수 신영재)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0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시행된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과 연계된 사업으로, 국비 50%, 도비 15%, 군비 35% 등 총사업비 약 67억원이 투입되며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홍천읍 신장대리 일원 약 450m 구간 1만5500㎡로 지정된 ‘홍천 홍맥 자율상권 구역’이며,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계획은 지역 내 협업 기업, 전문가들이 연계해 민간의 창의성과 유연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홍천군은 국내 최대 맥주 공장을 비롯해 3개의 수제 맥주 브루어리와 7개의 맥주 체험 마을을 갖춘, 국내에서도 드문 맥주 특화 지역이다.

최근에는 지역 홉 농가와의 협업도 활발히 이루어지며, 맥주 산업과 문화 자산이 탄탄하게 정착되고 있어 이번 사업이 점차 쇠퇴하던 신장대리 원도심을, 맥주를 테마로 한 관광형 상권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홍맥 스트리트’ 조성, 노후 점포 개선, 맥주 체험 공간 구축, 창업 지원, 맥주 축제 개최, 콘텐츠 기반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 10여 개의 세부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신장대리자율상권조합(대표 김경호)을 중심으로, 홍천군과 도시재생지원센터, 지역 맥주 기업인 맥주학교 농담, K-hops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실행되고 있으며, 특히 하이트진로㈜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홍천군은 이번 사업으로 홍천읍 유동인구가 현재 대비 약 30% 증가하고, 상권 매출 약 24% 향상 등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고유의 맥주 문화를 통해 침체한 상권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올 하반기까지 주민 공청회와 자율상권 구역 지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yi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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