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피해 기업에 추가 금융지원…"472억 필요"
안동 남후농공단지 산불 피해 기업
![[안동=뉴시스] 20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산불 피해기업 금융지원 대책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7183_web.jpg?rnd=20250520154019)
[안동=뉴시스] 20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산불 피해기업 금융지원 대책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2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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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안동 남후농공단지의 산불 피해 기업에 대한 추가 금융지원에 나선다.
경북도는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과 시중은행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산불 피해 기업 금융지원 대책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안동 남후농공단지에서 열린 '전화위복(戰火爲福) 버스' 간담회(지난 2일)에서 수렴한 피해 기업의 건의 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기업은 62곳, 피해 금액은 1020억원에 이른다.
산불 피해 후 대출액은 116억원이다.
안동시가 이들 기업에 대해 추가 금융 수요를 파악한 결과 추가 필요 대출액은 시설자금 13개 기업 286억원, 운전자금 31개 기업 186억원 등 총 472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날 대책 회의에서는 중기부 재해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운영 및 개선, 중기부 재해중소기업 지원 운전 및 시설자금, 정책자금 보증 한도 확대 등에 관한 피해 기업의 건의 사항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그리고 금융기관에 신속한 대출 협조를 요청했다.
참석 기관과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산불 피해 기업의 절박함을 공감하고, 건의 사항에 대해 수용 가능 여부를 적극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북도는 시설자금 추가 대출을 지원하고자 오는 29일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중회의실에서 관계기관과 시중은행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별 맞춤형 금융지원 상담을 하기로 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기업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복구와 재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관계기관과 시중은행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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