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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무원 48% "생성형 AI 쓴다"…'보고서 작성' 70%

등록 2025.05.20 11: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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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시 '보도자료 초안 작성 AI(인공지능) 대변인' 도입. (사진=광주시 제공) 2025.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 '보도자료 초안 작성 AI(인공지능) 대변인' 도입. (사진=광주시 제공) 2025.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하는 광주시 공무원 대부분은 보고서 작성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27일부터 4월4일까지 시청 공무원 2479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7.7%가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성형 인고지능 활용자 중 63.5%는 무료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었다. 28.5%가 광주시가 지원하는 계정, 8%는 개인적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했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서비스는 챗 지피티(GPT)로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활용 목적은 보고서 작성(70.8%), 데이터 분석(9.6%), 디자인(1.1%) 순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사용 경험 부족'(64.7%)과 '필요성 미인식'(31.9%)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가 지난해 8월 특별채용한 'AI 당지기'는 당직민원의 84%를 처리했다.

광주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하반기에 실습 중심의 업무 활용 교육과 전문가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부서와 개인을 대상으로 60개 계정에 대해 디지털 신기술 구독료를 하반기에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직원인 'AI 대변인' 서비스를 행정 실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AI 대변인'은 챗 지피티를 기반으로 보도자료 초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학습됐다.
 
박혜미 광주시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맞춤형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 직원이 디지털 전환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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