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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장애인활동지원사 72% "월 수입 200만원 미만"…지원조례 촉구

등록 2025.05.20 11: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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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지역 장애인단체가 20일 충북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애인활동지원사 지원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5.05.20.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지역 장애인단체가 20일 충북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애인활동지원사 지원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5.05.20.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지역 장애인단체가 장애인활동지원사 지원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장애인활동지원지부 충북지회는 20일 충북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이 처한 심각한 노동 현실과 열악한 처우 실태를 고발한다"며 "활동지원사들은 낮은 임금, 불안정한 고용,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등에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이들의 희생만을 강요할 수 없다"며 "도는 즉각 장애인활동지원사 처우 개선과 권익 보장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는 실질적인 처우개선비와 식비 등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며 "안전한 근무 환경, 정신건강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 단체는 이날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도내 장애인활동지원사 5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 중 경력 5년 이상이 46.4%로 비교적 많았으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4~6시간(37.1%)이 가장 많았다.

월 평균 수입은 200만원 미만이 응답자의 72.3%에 달했다. 급여 수준에 대한 물음에는 60.8%가 임금이 업무 강도나 책임에 비해 부적절하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 중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33.6%)와 급여 및 처우 문제(67.9%)가 꼽혔다.

응답자 중 과반(54.2%)은 지자체 지원 조례 중 시급한 시책으로 '처우개선비 지급'을 선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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