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단양사투리경연대회 12팀 본선 진출
수도권서도 출전…."전국적인 관심 방증"

단양사투리경연대회 예선.(사진=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에는 12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구수한 단양의 옛말을 들려준다.
20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말보존회가 주관하는 제2회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가 오는 24일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앞서 군은 지난 9일 21개 팀이 경합한 예선전을 통해 본선 티켓의 주인을 가렸다. 단양호텔관광고 학생팀과 경기 의정부 솔뫼초교 교사팀도 본선에 진출했다.
단양 사투리로 대사를 채운 고향 이야기와 마을 자랑, 세대 간 오해담, 전쟁 체험, 유쾌한 일상 등 다양한 형식의 콩트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무대 양쪽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어느 자리에서나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사투리의 억양과 표현력 등을 중심으로 심사해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하지 못한 팀은 10만원 단양사랑상품권을 받게 된다.
단양말보존회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도 대회에 참가한 것은 단양 사투리에 대한 관심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단양 말의 맛과 정겨움을 함께 느끼고 웃음과 공감이 넘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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