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쓰러졌어요!"…은행 직원들, 심폐소생술로 고객 생명 구했다
기업은행 북천안지점, 응급상황 신속한 대처 '감동'
![[천안=뉴시스] 응급 조치 하는 은행 직원들.(사진=기업은행북천안지점 제공) 2025.05.2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6622_web.jpg?rnd=20250520094237)
[천안=뉴시스] 응급 조치 하는 은행 직원들.(사진=기업은행북천안지점 제공) 2025.05.2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천안의 한 은행에서 갑자기 쓰러진 고객을 직원 4명이 즉각 응급처치하여 의식을 되찾게 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기업은행 북천안지점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5일 점심시간께 발생했다. 한 남성 고객이 창구에서 업무를 처리하던 중 고통을 호소하며 바닥에 쓰러졌고, 이를 목격한 남윤정 계장은 즉시 직원들에게 상황을 알렸다.
현장에 있던 구범서 과장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박민지 대리는 119에 신고해 구조 요청을 하는 등 직원들은 신속히 역할을 분담해 대응에 나섰다.
이어 신선아 대리는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면서 고객의 의식을 명확히 하고 혈액순환을 도왔다.
직원들의 응급처치는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 이어졌고, 덕분에 고객은 현장에서 의식을 되찾았다.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고객은 다행히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돼 건강하게 귀가했다.
이후 장수연 개인고객팀장은 고객의 가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병원 측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재확인하는 등 끝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북천안지점 관계자는 "점심시간이라 인원이 많지 않았지만, 모두가 주저 없이 나서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우리 직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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