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용천수 복원 1곳 선정…10월까지 콘텐츠 입힌다
제주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 사업 지정
![[제주=뉴시스] 제주시 조천읍 지역 용천수.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2/24/NISI20250224_0001776936_web.jpg?rnd=20250224123721)
[제주=뉴시스] 제주시 조천읍 지역 용천수.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 사업으로 지정된 이번 사업은 예산 5000만원 규모로 용천수를 복원해 마을 공동체 중심의 생태·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하는 것이다.
용천수는 지하로 스며든 빗물이 암반틈 등을 따라서 저지대로 흐르다 지상에 솟아난 물로 과거 제주지역 주민들의 생명수로 쓰였다.
시는 5월 중 읍·면·동 수요 조사를 거친 후 1곳을 선정해 10월까지 제주다운 콘텐츠가 담긴 시설복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바닥 정비(현무암, 모래 등) ▲다층계단형 울타리 설치(현무암 석축 등) ▲초가 형태의 곡선 모형 지붕 설치 ▲소규모 정원 조성(10평 이내) ▲ 안내판 설치(제주 스토리텔링, 용천수 탐방로드 등) 등이다.
시는 향후 '자연환경보전 이용 시설 정비사업'과 연계해 관내 용천수를 체계적으로 보전·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양경원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용천수는 제주 사람들의 삶과 함께해 온 생명의 물줄기"라면서 "이번 사업으로 고향의 정서를 회복하고, 용천수 용출지가 세대를 잇는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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