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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장애물 경기 중에…에어 슬라이드 뒤집혀 사망(영상)

등록 2025.05.20 04:00:00수정 2025.05.20 06: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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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반려견 장애물 경기 중 대형 에어 슬라이드가 강풍에 전복되며 참가자와 반려견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도우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반려견 장애물 경기 중 대형 에어 슬라이드가 강풍에 전복되며 참가자와 반려견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도우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반려견 장애물 경기 중 대형 에어 슬라이드가 강풍에 뒤집히면서 반려견이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 시각) 환구시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경기 도중, 설치돼 있던 3톤짜리 에어 슬라이드가 강풍에 뒤집혔다.

당시 슬라이드를 체험하고 있던 참가자와 반려견은 90도로 솟은 슬라이드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에 있었던 다른 참가자는 "처음엔 그 위에 사람이 있었는지 몰랐다" "강풍에 슬라이드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매우 위험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반려견 장애물 경기 중 대형 에어 슬라이드가 강풍에 전복되며 참가자와 반려견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환구시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반려견 장애물 경기 중 대형 에어 슬라이드가 강풍에 전복되며 참가자와 반려견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환구시보) *재판매 및 DB 금지



주최 측은 이후 "참가자는 여러 부위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함께 있던 반려견은 현장 구조 차량에 의해 동물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주최 측은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해당 대회를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기상 상황도 예측 못 한 채 행사를 운영한 건 무책임하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즐기는 행사인 만큼 안전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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