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집중호우·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총력
기후변화 대응 위한 복합재난 대비 체계 구축

영월 정양산성교 전경.(사진=영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폭염 등 극단적 기상현상의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태풍 발생 가능성 또한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폭염과 집중호우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영월군은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영월군은 지난달 16일 읍면 자연재난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 활용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실전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또, 붕괴 우려가 있는 급경사지 21개소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우선 점검을 완료하고, 위험 요인 발견 시 즉각 보강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우기를 대비해 현재 추진 중인 재해예방사업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도 병행한다. 임시 개통을 앞둔 팔흥교 재해위험개선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장 등 주요 사업지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사전 위험요인을 차단할 방침이다.
김해원 영월군 건설과장은 “예측 불가능한 기상이변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며 “군민들도 집 주변 배수로 정비, 비상용품 준비 등 일상 속 대비를 실천하고, 재난문자과 대피방송에도 항상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월군은 앞으로도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맞춤형 재난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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