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보호소년 새 출발을"…대전가정법원, 지리산 둘레길 '길 위 학교' 개최

등록 2025.05.19 14:46: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전=뉴시스] 대전가정법원.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대전가정법원.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비행 청소년들이 지리산을 걸으며 새 출발을 다짐하는 '길 위 학교'가 대전가정법원 주최로 내달 2일 개최된다.

길 위 학교는 소년보호 재판 중인 보호 소년을 교화 및 개선하기 위해 이뤄지며 보호소년과 상담 및 지도해주는 동행자를 매칭, 도보 여행을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대전가정법원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이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112명의 보호 소년이 참여했다.

참여한 보호소년들은 이 기간에 동행자와 1대1로 지리산 둘레길 250㎞를 완주할 예정이다.

대전가정법원은 새로운 환경에서 매일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경험과 정서적 지원, 지리산의 자연 등을 토대로 보호소년의 진지한 반성과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다음 달 2일 발대식을 열고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문혜정 대전가정법원장을 비롯한 판사들이 프로그램 중 보호소년을 찾아 함께 길을 걸으며 격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