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안고 뛰었다"…홍석은 경사, 휴무일에도 절도 용의자 검거
경찰청, 유튜브에 52초짜리 영상 게재
![[청주=뉴시스] 경찰청이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아들과 마트에 간 경찰 아빠! '그 사람'을 보고 뛰기 시작했다!?' 영상 캡처. 영상 속 주인공인 청주흥덕경찰서 홍석은 경사는 지난해 12월 청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절도사건의 유력용의자를 추격해 검거했다.](https://image.newsis.com/2025/05/19/NISI20250519_0001845765_web.jpg?rnd=20250519111803)
[청주=뉴시스] 경찰청이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아들과 마트에 간 경찰 아빠! '그 사람'을 보고 뛰기 시작했다!?' 영상 캡처. 영상 속 주인공인 청주흥덕경찰서 홍석은 경사는 지난해 12월 청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절도사건의 유력용의자를 추격해 검거했다.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청주의 한 경찰관이 휴무일 아들에게 장난감을 사주러 간 마트에서 절도범을 발견해 아이를 안고 추격한 끝에 붙잡았다.
19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홍석은 경사는 휴무일인 지난해 12월 아들에게 장난감을 사주기 위해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대형마트를 방문했다.
홍 경사는 마트 안에서 최근 발생한 절도 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발견했다. 이후 아들을 안은 채 마트 밖까지 쫓아가 용의자를 추격해 검거했다.
이 용의자는 지난해 말 이 마트에서 44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훔쳐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이었다. 이날도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뒤 도주하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경사는 "당연한 일을 한 것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치안 유지를 위해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를 절도 혐의로 입건한 뒤 올해 초 송치했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아들과 마트에 간 경찰 아빠! '그 사람'을 보고 뛰기 시작했다!?'라는 제목의 52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누리꾼들은 "아기를 안고도 잡으시려고 뛰는거 보니까 마냥 고맙고 미안하다" "형사님 진짜 멋진 분입니다" "항상 우리나라 치안을 위해 애써주심에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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