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여성중고 간 전북교육감 "배움의 길 지원 강화"

[전주=뉴시스]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19일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를 찾아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이 배움의 길에 함께 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2025.05.19. [e-mail]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19일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를 찾아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이 배움의 길에 함께 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150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 토크'가 열렸다.

'나의 꿈, 나의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이 학교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뒤늦게 배움의 길을 선택한 성인 학습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교육감은 가장 기억에 남는 교사가 있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중학교 1학년 때 담임이었던 전현기 선생님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 가난한 학생이었던 제게 큰 힘이 됐던 선생님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또 대학 진학을 꿈꾸는 70대 학생에게는 "공부, 동아리 활동, 젊은 세대와의 친구 등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여한 없이 해보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도립여성중고에 맞춤형 책걸상을 비롯해 급식 및 체육 기구 등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성인 학습자를 위한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서 교육감은 "저 역시 집안 형편 때문에 배우는 것을 중단했던 경험이 있어 배움에 대한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