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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선대위 "이재명 산은 이전 불가 입장, 시민에 대못"

등록 2025.05.19 11:05:20수정 2025.05.19 11: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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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주당, 침묵 일관" 비판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어렵다"는 발언에 대해, 부산 민주당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2025.05.19.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어렵다"는 발언에 대해, 부산 민주당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2025.05.19.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어렵다"는 발언에 대해, 부산 민주당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이헌승·김도읍·김희정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주진우 클린선거대책본부장, 이성권 직능총괄본부장, 백종헌 조직총괄본부장, 서지영 홍보총괄본부장, 정연욱 시민소통총괄본부장, 박수영 기획전략본부장, 조승환 미래부산정책단장이 참석했다.

부산선대위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적 조치는 이미 완료됐다"며 "그런데도 이 후보가 이전 불가 입장을 밝히며, 부산 시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비판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한국산업은행법 제4조 1항 본점 소재지를 '서울특별시'에서 '부산광역시'로 변경해야 한다. 이는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은 "21대 국회 당시 부산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산은법 개정안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며 "22대 총선에서도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를 공식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부산선대위는 "이 후보가 산업은행 이전을 가로막고 있는데도 전·현직 국회의원과 부산시당 위원장 모두 침묵하고 있다"며 "부산의 생존이 걸린 사안임에도,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민주당 부산시당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수영 본부장은 이 후보의 해운회사 본사 이전 공약에 대해서도 "준비되지 않은 주장"이라며 비판했다.

박 본부장은 "HMM 등 3개 해운회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주장은 현실성이 없다"며 "민간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 기업 이전에서 가장 큰 장애는 직원들의 동의인데, 유세에서는 이를 받아냈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육상·해운 노조와 사측 모두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이는 기업과 아무런 논의 없이 합의했다고 거짓 주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4일 부산을 찾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서울의 한국은행, 산업은행, 주택은행을 모두 부산으로 옮기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며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좋겠지만, 세상일이란 게 한쪽이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그렇게 쉬운 일이었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벌써 했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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