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시민 인공지능 행정서비스 시범 개발 추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yulnet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4/01/22/NISI20240122_0001464428_web.jpg?rnd=2024012212413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yulnetphoto@newsis.com
학습모임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공무원 스스로가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현하는 '실전형 프로젝트'로, 오는 7월까지 매주 화·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각 10회 과정으로 시청 정보화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인공지능(AI) 활용 경험이 있는 시 공무원 35명 정도가 참여하며, 팀별로 3~4명 규모의 소그룹을 구성해 협업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학습모임은 AI 기술을 활용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시제품(프로토타입)까지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해커톤'(정해진 시간 안에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직접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는 집중 협업 방식의 개발 경진대회)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원 자동 분류 챗봇, 시 누리집 인공지능 민원 안내, 생활정보 추천 앱 등 다양한 주제에 도전한다.
특히 단순 기능 실습을 넘어 생성형 AI를 활용한 행정 명령어 작성과 표준화에도 집중한다. 그룹별로 개발한 우수 명령어(프롬프트)는 시 차원의 성과사례집에 수록되어 향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가이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제작된 시제품은 직원 대상 인공지능(AI) 공모전과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경진대회 출품에 도전하고, 우수한 성과물은 실제 시민 대상 서비스로 시범 운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무원들의 실무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행정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AI 행정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향후 시범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민원 대응, 정책 설계,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산에 적용하고, 전국 지자체와도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AI 학습모임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공무원이 직접 기획하고 구현하는 '참여형 혁신 모델'"이라며 "이같은 시도가 시민 체감형 서비스로 이어지고, 시의 스마트 행정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3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인공지능(AI)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초청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전쟁시대, 공공 인공지능(AI) 대전환 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