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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김병우 차기 충북교육감 선거 '불출마'…예상자들 '정중동'

등록 2025.05.19 08:18:53수정 2025.05.19 0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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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윤건영 교육감 재선 도전 확실시…김진균 시체육회장 장고

진보 김상열 상임대표, 김성근·이혁규 교수, 조동욱 전 교수 물망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전 국회의원(왼쪽)과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전 국회의원(왼쪽)과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충북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의 유력 후보군이 불출마를 선택하면서 출마 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

19일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내년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차기 충북교육감 선거에는 보수·진보 진영에서 출마 가능성이 있는 서너 명의 인사가 거론된다.

보수 진영에선 윤건영 현 교육감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윤 교육감은 재선 도전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지역 교육계는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충북교육계 한 인사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 표기가 없이 치러지기 때문에 인지도가 곧 경쟁력"이라면서 "그동안 큰 리스크 없이 충북교육을 이끌어 왔고 앞으로 남은 기간 현직 교육감으로서 프리미엄을 충분히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 때 보수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던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도 출마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 회장은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시체육회장, 충북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이라는 제 역할이 향후 행보에 큰 힘이 되고, 여러분이 도움을 준다면 (출마를)고려해 볼 수 있지만 지금은 나간다, 안 나간다 단정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진보 진영에선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전 국회의원과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이 출마를 접어 현직 대학 교수 등 여러 명이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도 전 의원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면 후보자 등록일(2026년 5월14~15일) 1년 전인 지난 15일까지 당적을 내려놨어야 한다. 지방교육자치법상 교육감 후보자가 되려면 후보 등록 1년 전까지 당적 보유 사실이 없어야 한다.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은 최근 충북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차기 교육감 선거 출마를 묻는 질문에 "이미 흘러간 물인데 뒤늦게 또다시 깃발을 든다 든지 하는 일은 충북 교육을 위해서도 또 후배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좋은 리더십을 가진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도 전 의원과 김 전 교육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충북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유세 활동에 올인하고 있다.

진보 쪽에서는 김상열 충북교육연대 상임대표, 김성근 청주교육대 석좌교수, 이혁규 청주교대 교수,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도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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