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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尹 탈당, 대선 승리 반전 계기 기대…더 단합·분골쇄신"

등록 2025.05.17 11:30:07수정 2025.05.17 11: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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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결단 높이 평가…김문수, 진면목 더 알릴 것"

"당내 다른 의견 가진 분들 화합 기대"…한덕수·한동훈 등 '러브콜'

"김문수, 5·18 정신 온몸으로 실천…기념식 참석만 따지는 건 모욕"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4.08.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4.08.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선언을 두고 "대선 승리의 중요한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그동안 어떤 길이 당과 지지자들을 위해 도움이 될지 오랫동안 고심을 많이 해오셨던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김문수 대선 후보도 대통령이 결단해서 우리 지지자들이 분열되지 않는 길을 열기 위해 그간 많은 고뇌의 시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을 계기로 당이 더 단합하고 분골쇄신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윤 전 대통령 탈당을 계기로 선대위에 적극 합류하지 않았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의 합류가 이뤄질 가능성이 생겼다는 기대도 내비쳤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한주 언론의 관심이 저희 생각보다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에 집중돼있어서 김 후보의 장점과 진면목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며 "이제 그 문제가 마무리 된 만큼 좀더 미래로 나가기 위해, 앞으로 2주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김 후보가 좀더 자유롭게 선거 유세를 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이 문제(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해 저희 당 내에서도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이 많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해서 다함께 화합하고 힘을 합쳐서 김 후보를 반드시 대통령으로 만드는 길에 동참해주시길 김 후보도 바라고 계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대선 후보 최종 확정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던 이들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대선에) 이겨야 한다는 것에는 모든 분들의 의견이 다를 게 없다고 한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체적 방법에 대해 그분 들이 어떤 판단을 할지 저희 당이 강요하긴 어렵다"고 했다.

또 "한덕수 전 총리, 한동훈 전 대표 등이 어떤 유세, 지원을 하든 어떤 방법으로든 끝내 도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방법이 일률적으로 유세 현장에 같이 가거나 하는 건 아닐 것"이라며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로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방식의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가 광주민주화 운동 기념일인 18일 5·18 기념식에 불참하는 것을 두고는 "5·18에 관련해서는 김 후보 만큼 떳떳한 분이 없다. 김 후보만큼 5·18 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하며 살아온 분이 없을 것"이라며 "저희가 대선을 급박하게 준비하기 때문에 (토론 등을 감안하면) 도저히 시간적으로 (기념식 참석이) 불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형식 논리를 갖고 김 후보가 왜 (기념식에) 참석 안 하냐고 따져 묻는 건 김 후보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념식에 안 가는 것 갖고 김 후보나 저희 당이 5·18을 조금이라도 소홀하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하면 천만의 말씀이다. 특정 정당 후보는 오고, 오지말라고 하는 것이 광주정신, 5·18 정신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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