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법살인', 민주당 내부서도 고개 돌려…이재명 위한 입법 쿠데타"
![[군산=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전북 군산시 구시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6.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6/NISI20250516_0020812058_web.jpg?rnd=20250516144154)
[군산=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전북 군산시 구시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조희대 특검'에 대해 '지나치다' '자제하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제는 '사법살인'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고개를 돌리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돕겠다고 선대위에 합류한 인사들조차 선을 넘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대법원장 특검, 탄핵, 대법관 100명 증원, 그리고 아예 '이재명 무죄법'까지 만들겠다는 이 일련의 작태는 정의도 상식도 헌법도 없는 입법 테러이자 정치적 만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검이 아니라 복수극"이라며 "사법개혁이 아니라 사법살인이다. 민주주의가 아니라 오직 이재명만을 위한 '입법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더 이상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는 사법살인을 멈춰야 한다. 이미 내부에서조차 '이건 지나치다'는 외침이 쏟아지고 있지 않는가"라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며칠 전 내란 세력을 다 색출해야 한다며 '법정은 깨끗해야 한다'는 섬뜩한 발언을 했다"며 "자신이 정권을 잡으면 현재의 사법부를 바꾸고 자신들의 하수인들로 채워 넣겠다는 '경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벌이는 반헌법적 법치 파괴 행태는 이재명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렸다는 이유로 사법부에 '보복성 압박'을 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이 원하는 나라는 법치주의 대한민국이지, 이재명의 왕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정치보복에 대한 발언이 진심이라면, 부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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