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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문수, 5·18 전야제 퇴짜에 기념식 불참…극우내란 후보답다"

등록 2025.05.16 15:37:33수정 2025.05.16 15: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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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제 참석해 내란 이미지 지우려는 의도 분명"

[천안=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충남 천안시 신세계 백화점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2025.05.16.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충남 천안시 신세계 백화점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2025.05.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5·18 전야제 '퇴짜'에 기념식 '맞불 불참'이라니, 역시 극우 내란 후보다"라고 했다.

박경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광주와 국민께 사죄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김 후보가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가 5·18 전야제에 참석하려다 퇴짜를 맞자 국민의힘이 '편협한 결정'이라며 항의하는 것도 모자라, 그간 참석 의사를 밝혀왔던 5·18 기념식도 불참하겠다고 한다"며 "광주의 아픔과 민주 호국 영령을 진정으로 추모하러 오려는 것이 아니라 전야제 참석을 통해 내란 이미지를 지워보려던 의도였음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이 김 후보는 '광주학살 5적'인 정호용(전 국방부 장관)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며 "착오라며 취소했지만 윤석열 내란 세력도 모자라 전두환 반란군까지 끌어들이려고 한 것이다. 윤석열에 이어 전두환의 망령까지 불러내려 했다니 정말 낯이 두껍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광주 시민과 5월 영령께 12·3 내란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하려던 진정성이 있었다면 이렇게 쉽게 기념식 불참을 결정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념식 참석도 않고 민주묘지에 가서 참배하는 모습 하나 남긴다고 알리바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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