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김상욱, 국힘 겨냥 "尹 탈당 권유? 제명해야"
우원식 국회의장 전남대 명예박사 학위수여식 참석
"당헌 위반·체제 전복 시도·민주주의 파괴자, 제명해야"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유보 국힘에 "역사 이해 부족"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상욱 무소속 국회의원이 16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의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5.05.16. leeyj2578@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6/NISI20250516_0020812339_web.jpg?rnd=20250516165533)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상욱 무소속 국회의원이 16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의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5.05.16. leeyj2578@newsis.com
김 의원은 16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탈당은 자유의지에 따르는 것이다. 잘못한 것이 없는 사람이 당에 도저히 남아 있을 수 없어 끝내 나올 때 거론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는 당이 윤 전 대통령의 잘못을 아직까지도 인정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이후 취재진에게 밝힌 당 차원의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묘지 참배를 마친 뒤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에 대한 당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혼자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당에서 더 심도 있는 헌법 개정을 할 때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 체제는 1987년 이후 확립된 체제다. 1987년 헌법의 제정 단초는 5·18민주화운동에서 이어진 6월 항쟁"이라며 "5·18 정신은 당 차원 협의의 대상이 아닌 객관적인 역사다.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밖에 볼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광쥬=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상욱 국회의원이 16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우 의장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를 전하고 있다. 2025.04.16. leeyj2578@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6/NISI20250516_0020812255_web.jpg?rnd=20250516160609)
[광쥬=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상욱 국회의원이 16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우 의장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를 전하고 있다. 2025.04.16. leeyj2578@newsis.com
김 의원은 지난 8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기를 간절히 바라왔고, 그 충정으로 외롭고 힘들지만 충언을 계속했다"며 "그러나 이제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탈당을 선언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 의원은 전날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김 의원은 오는 18일까지 광주지역 곳곳을 돌면서 5·18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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