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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尹 탈당, 김문수·김용태 생각 다를 수도…본인이 결정할 일"

등록 2025.05.16 13:59:43수정 2025.05.16 14: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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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尹에 어떤 특정한 선택 요구·요청하지 않을 것"

"TK서 득표율 80% 얻어내지 못하면 난관에 봉착할 수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한덕수 대선후보 측 단일화 협상'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5.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한덕수 대선후보 측 단일화 협상'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5.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비서실장인 김재원 전 의원은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판단에 대해 김 후보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김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뒤 윤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탈당하지 말고 자리를 지켜 달라고 했다'는 보도에 대해 "의사소통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김 후보가 그런 내용으로 의견을 표명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탈당 여부를 포함해서 윤 전 대통령과 당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통령님께서 결정하실 일이고 당에서 특히 김문수 후보가 어떤 내용으로 요구하거나 요청하지 않겠다는 표현을 하셨다고 확인했다"고 했다.

김 비서실장은 윤 전 대통령의 탈당 권고 수용 여부에 대해 "윤 대통령께서 나름대로 국민의힘에 대해서 애정을 갖고 계신다"며 "당에 대한 애정, 향후 개인적인 판단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당에 대한 입장을 충분하게 고려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그것이 탈당으로 이어질지 또는 당에 남아 계실지는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께서 독자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김 후보 측에서 어떤 특정한 선택을 요구하거나 강요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판단에 대해서 김 후보께서는 그 점을 다르게 생각하실 수 있다"며 "김 후보는 다양한 개인 판단을 강제하는 정치를 혐오한다. 김 후보 입장에서는 지금 선거운동을 해야 되는 입장이다. 당 운영에 대해서는 김용태 위원장에게 일임하고 맡겨둔 상태"라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로 고려된다는 보도에 대해 "민주당 측의 공작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홍 전 후보께서는 그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의 복당 의결에 대해 "전임 지도부에서 결정한 사안을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취임하기 전에 모든 의결이 이뤄지고 결정한 사안이다. 김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되기 이전의 결정 사안이었다"

김 비서실장은 '김 후보가 대구·경북 민심을 온전히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대구경북에서 투표율 80%, 득표율 80%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이번 대선이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에서는 25개 선거구 모두 국회의원들이 우리 당 소속인데 우리 당 의원들의 분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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