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대제중 엄재민 교사,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

스승상 받는 엄재민 제천 대제중 교사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 대제중 엄재민 교사가 대한민국 스승상을 받는다.
16일 제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엄 교사는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14회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육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엄 교사는 충북 지역 네 번째 수상자로 기록됐다.
국어를 담당하는 엄 교사는 2017년부터 교내 학습 공동체 '따로 또 같이'를 운영하면서 저경력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당신은 제법 괜찮은 교사입니다'라는 책을 발간한 그는 서울교대, 원주교육청, 단재교육연수원, 충남대 등에서 교사와 학부모 상대 강연을 통해 '선배 교사'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2023년 동료 교사들과 함께 참여한 국민독서경진대회 독후감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문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인문적 소양 배양에도 힘쓰고 있다.
엄 교사는 "교사는 학교 현장을 모른 채 부임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조차 없다"면서 "선배 교사의 노하우를 나누면서 교사 공동체 문화를 회복한다면 공교육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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