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쓰레기 같은 정치 응징 위해 선거 이겨야…'윤어게인'으론 안 돼"
"민주당, 오직 이재명 한 사람 위해 허위사실공표죄 삭제"
"선거 승리 위해 김문수 결단 필요…친윤, 김문수 설득해라"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최종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승복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3.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03/NISI20250503_0020796324_web.jpg?rnd=20250503170333)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최종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승복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3. photo@newsis.com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고발을 남발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일부 삭제하려는 목적이 오직 이재명 단 한사람을 위한 것을 보여준다. 그러니 명백한 위헌"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일부 삭제하기 위해 갖다 붙인 말같지도 않은 이유들은 그 허위사실공표죄가 처벌되지 말아야 할 범죄라는 것"이라며 "정작 자기들은 자기들이 없애야 한다는 그 범죄로 고발을 남발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쓰레기 같은 정치 응징하기 위해서라도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며 "그러려면 김문수 후보님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 '윤어게인+자통당(자유통일당)'으로 이재명 민주당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선거운동 시작하자 마자 '누가 안도와줘서 졌다'는 한심한 프레임 만들며 패배 알리바이 쌓는 친윤들, 그럴 시간에 이재명 민주당과 싸우고, 김문수 후보에게 직언하고 설득하라. 저는 그러고 있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법원에서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파기환송 결정을 받자 관련 조항을 없애는 선거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현행 선거법 250조 1항은 후보자가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해 허위 사실을 공표하면 처벌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 허위 사실의 대상 중 '행위'를 삭제하는 것이 골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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