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문수, 극우의 괴벨스가 대한민국의 히틀러 꿈꿔"
"극우 발언 일회성 실언 아냐…극우 선동집 공개"
![[수원=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6. suncho21@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6/NISI20250516_0020811619_web.jpg?rnd=20250516105735)
[수원=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극우의 괴벨스'라며 "극우 선동적 발언과 행동들은 결코 일회성 실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는 등 '극우 선동집'을 공개했다.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단장 강득구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의 '극우 본색'은 숨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극우의 괴벨스가 이제는 대한민국의 히틀러를 꿈꾸고 있다"며 "히틀러를 꿈꾸는 김문수 후보의 '극우 본색'은 숨긴다고 숨겨지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의 과거 발언들을 살펴보면 그가 꿈꾼다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과연 국민을 위한 나라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한다"며 "그의 과거는 혐오와 분열, 증오와 선동으로 얼룩져 있어 일일이 반박하기조차 민망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는 광화문 광장에서 '빨갱이가 방송, 법원, 학교까지 모두 장악했다'며 색깔론을 퍼붓고 '빨갱이는 물러가라! 기생충은 물러가라!'고 외쳤다"며 "'태극기 집회의 뜻과 의지에 함께 한다'고 부르짖었다.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도저히 믿기 힘든 수준의 참담한 언어"라고 비판했다.
또 "전자개표기의 외부 통신 증거가 드러났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한 데 대해 앞선 선거들을 부정하고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김문수 후보의 극우 선동적 발언과 행동들은 결코 일회성 실언이 아니다"라며 "그의 망언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극우 선동집'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전광훈 등) 광화문의 망령과 완전히 결별한 자신이 없다면 대통령 후보의 자격부터 내려놓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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