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문수, 헌재 만장일치 '공산주의' 매도하며 탄핵 불복…사퇴하라"
金 "만장일치, 공산국가에서 많아…다양한 의견 보여주지 못하는 헌재는 위험"
조승래 "계엄은 부적절, 탄핵은 공산주의라니 어처구니가 없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01. dahora83@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01/NISI20250501_0020792793_web.jpg?rnd=20250501084202)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0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파면 결정을 공산주의에 빗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발언이 "탄핵에 불복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탄핵 불복을 선언한 김문수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헌법재판소의 정당한 탄핵 인용 결정을 공산국가에서나 있는 일로 매도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캠프를 극우 내란세력으로 채우더니 이제는 작정하고 탄핵 불복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8대0 탄핵인용 결정에 대해 “판결이 계속 8대 0이다. 이번만이 아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8대 0이다”며 “계속된 만장일치는 김정은이나 또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같은 공산 국가에서는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매우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는 다양한 의견이 있고 다양한 견해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는 헌재는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조 수석대변인은 "계엄은 부적절하지만 탄핵은 공산주의라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김문수 후보처럼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에 불복하는 자는 내란 수괴의 하수인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대통령선거는 헌법수호 세력과 헌법파괴 세력의 싸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헌법을 파괴하고 내란 수괴를 수호하겠다고 선언한 김문수 후보는 더 이상 대선을 내란 옹호의 난장판으로 만들지 말고 사퇴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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