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법원 '지귀연 의혹' 추상적 답변에 "자정기능상실"
"사진 공개와 법적 대응 등 모든 가능성 검토"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지귀연 판사 탄핵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5. suncho21@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25/NISI20250425_0020785744_web.jpg?rnd=2025042512044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지귀연 판사 탄핵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귀연 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자 "자정 기능까지 상실했냐"고 했다.
노종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룸살롱 접대 장소까지 알려줘도 진위 확인을 못 하겠다니, 어쩌다 사법부가 자정 기능까지 상실했냐"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내란 사건을 담당하는 현직 판사가 룸살롱 접대를 받아왔다는 의혹은 그 자체로 충격적이다. 그런데 오늘 나온 사법부의 입장은 더 충격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혹의 장본인 지귀연 판사가 속해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공보관을 통해 '입장을 밝힐만한 내용은 없다'는 언론 공지문을 뿌렸다. 제식구 감싸기가 아니고 무엇이냐? 사법부가 이렇게도 비겁할 수 있냐"고 물었다.
노 대변인은 "거짓말"이라며 "대상자를 특정했고, 직무관련자로부터 향응 수수라는 구체적인 의심 혐의를 특정했다. 장소를 특정할 수 있게 현장 사진까지 공개했다. 언론은 취재를 했는데 사법부는 손가락도 까닥하기 싫은 것인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사실상 자정 포기를 선언했기 때문에 민주당은 후속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사진 공개와 법적 대응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에 대해 '룸살롱 접대' 의혹을 제기하며 사법부의 감찰 실시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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