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풍에 옥상 파편 떨어지고, 트램펄린 날아가…광주·전남 피해 속출

등록 2025.05.09 15:34:45수정 2025.05.09 17:2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서 행정복지센터 파편 낙하…행인 부상

전남 가로수 쓰러짐·간판 낙하 우려 신고 21건

[구례=뉴시스] 9일 오전 전남 구례군 간전면 금산리 용천암 인근에서 가로수가 도로로 쓰러져 소방 당국이 나무 제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전남도소방본부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9일 오전 전남 구례군 간전면 금산리 용천암 인근에서 가로수가 도로로 쓰러져 소방 당국이 나무 제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전남도소방본부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9일 광주·전남 지역에 가로수가 넘어지고 간판이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광주 남구 등에 따르면 오후 1시30분께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청사 옥상 바닥 파편이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행인 1명이 이마에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인근 차량 5대도 긁히거나 파손됐다.

남구는 현장을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간판 낙하 우려 신고와 가로수가 쓰러져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 52분께 북구 일곡동 한 약국건물 3층에서 간판이 덜컹거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이어 오후 1시47분께 북구 화암동 무등산 인근 정류장에서 나무가 쓰러졌다.

전남에서도 강풍·침수 신고가 21건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남도소방본부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가로수 쓰러짐 14건, 기타 안전 조치 3건, 간판 떨어짐 우려  2건, 도로 침수·주택 지붕 날림 각 1건이다.

다만 강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전남 함평군 한 주택 지붕이 날아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40분께 해남군에서는 학교 트램펄린이 바람에 날려 도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앞서 오전 10시45분께 구례군 간전면 금산리 용천암 인근에서 가로수가 도로로 쓰러져 소방 당국이 나무 제거 활동을 벌였다.

오전 8시58분께는 많은 비로 완도군 신지면 한 도로가 침수됐다.

현재 내륙을 제외한 해안가와 인접한 전남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져 있다. 구례·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지역에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완도 보길도 96㎜, 신안 가거도 81㎜, 장흥 관산 74㎜, 해남 북일 72㎜, 여수 거문도 63.5㎜, 목포36.3㎜, 광주 광산 31㎜이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