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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측 이정현, '尹 출마 권유설'에 "탄핵 이후로 통화도 안 해"

등록 2025.05.07 09:35:52수정 2025.05.07 09: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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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한덕수 그런 통화 한 적 없다고 해…사실 아냐"

"11일 이전에 단일화 해야 그나마 해볼 수 있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정현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캠프 대변인. 2025.04.0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정현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캠프 대변인. 2025.04.0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은 7일 정치권 일각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 후보의 출마를 권유했다는 말이 도는 데 대해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로 통화도 안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한 후보와 통화에서 '왜 나오는 것이냐'라고 질문을 했더니 '윤 전 대통령이 나가라고 해서 나간다'고 발언했다는 소문이 도는데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고 하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깜짝 놀라서 김종인 박사에게 전화를 했는데 (김 전 위원장은) '무슨 소리야. 그런 통화도 한 적이 없고,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그래서 한 후보에게 확인을 했는데, (한 후보도) '절대 사실도 아니고 그런 통화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재차 '윤 전 대통령이 나가라 마라 혹은 그런 걸 상의한 적이 없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이 대변인은 "그렇다. 상의한 것 뿐만이 아니라 그 이후로 통화도 안 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탄핵 이후로 통화도 안 했다는 말인가'라고 물으니 "그렇다. 탄핵 이후로 (안 했다)"라고 답변했다.

한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날 저녁 단일화 논의를 위해 만나는 데 대해서는 "굉장한 진전이고 다행"이라고 말했다.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단일화가 돼야 하기 때문에 11일 이전이어야 그나마 한번 해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데드라인은 따로 정해놓고 있지 않지만, 당초 여러 가지를 약속한 대로 그렇게 진행이 돼야 한다"고 했다.

'구두로 약속을 했다는 뜻인가'라고 묻자 "김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말을 경선 과정 내내 했고 특히 '김덕수'라고 표현을 하면서 당선이 되면 즉각 단일화하겠다고 한 것은 뻔히 11일까지의 선거 일정과 과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를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 앞에 공개적으로 수차례 했던 약속이기 때문에 그건 바로 후보가 된 뒤로부터 진행이 됐었어야 하는데 많이 늦춰지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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