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날 폭설로 학교 50곳 학사일정 조정…오늘 강원·경북 눈 계속

등록 2025.03.05 08:35:33수정 2025.03.05 08:4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비닐하우스·축사 등 시설피해 19건…여객선 2척 운항중단


[경주=뉴시스] 제설작업 중인 경주 토함산 일대. (사진=뉴시스DB).

[경주=뉴시스] 제설작업 중인 경주 토함산 일대. (사진=뉴시스DB).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전날 내린 폭설로 개학을 연기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는 등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학교가 5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 피해는 19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하루 동안 내린 눈의 양은 고성 33.7㎝, 인제 26.8㎝, 강릉 22.9㎝, 영양 16.3㎝, 경주 13.3㎝, 울산 8.2㎝ 순으로 많았다. 일 강수량은  강원 북강릉 11.9㎜, 경북 소곡 7.0㎜, 울산 정자 4.0㎜, 경북 청하 2.5㎜ 등으로 나타났다.

전날 눈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경북(10건), 강원(7건), 충북(2건)에 총 19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시설 유형별로 비닐하우스 10건, 인삼 재배시설 3건, 축사 5건, 기타 1건이다.

소방활동은 차량고립 구조 5건(11명), 교통사고 구급 12건(13명), 제설·안전조치·배수지원 등 생활안전 147건을 포함해 총 164건으로 집계됐다.

항공기 결항은 없으나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 2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경남, 경북, 강원 등 도로 27곳 진입이 통제되고 설악산, 덕유산, 태백산 등 11개 국립공원 196개 구간이 폐쇄됐다.

학사 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50개교로 나타났다.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업한 학교는 9곳,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 41곳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강원과 강원·경북산지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충남권, 경북 북동 산지·동해안, 부산·울산, 전라권 등에 비 또는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