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이 지자체장 맡으면 다른 곳과 다르단 걸 보여줘야"
"국민은 체감되는 정책 원해…인정받을 수 있게 최선 다 해달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02.10. kkssmm99@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20690303_web.jpg?rnd=20250210102418)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02.1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우리 민주당 지자체장들이 지방행정을 맡으면 이렇게 다르다는 걸 느끼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누군가 저한테 '당신들이 지방자치에서 수 십년 간 일당 독재하면서 당신들이 아닌 정치세력이 집권한 경우와 다르다는 걸 한 번 보여준 일이 있나.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해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께선 체감되는 정책들을 원하신다"며 "사실 조금만 신경을 더 쓰면 엄청난 예산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체감되는 좋은 정책들을 많이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을 회상하며 "제가 지역에서 많은 분들께 칭찬을 받았던 핵심적인 이유가 '주민을 존중했다'는 것"이라며 "주민들께선 특별한, 엄청난 걸 원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이 우리를 위해 소중히 잘 쓰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우리가 주권자로서 존중받을 수 있다면 충분히 만족해하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도 짧은 기초단체장, 그리고 더 짧은 3년밖에 안 된 광역단체장을 거치면서 사실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고 이 자리까지 왔다"며 "민주당이 집권한 우리 도시는 이렇게 다른 곳과 다르다는 걸 보여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에게 "앞으로도 민주당의 정책과 정강들, 이념과 가치를 현장에서 잘 시행해서 민주당을 더 빛내주시고,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정치세력으로서 국민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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