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잘못 기재' 장예찬, 선거법 위반 혐의 불구속 송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최소 결정에 대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2024.03.18. yulnet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4/03/18/NISI20240318_0020270176_web.jpg?rnd=2024031814353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최소 결정에 대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2024.03.1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학력을 잘못 기재한 혐의로 고발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장 전 최고위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총선 당시 부산 수영구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 자신의 학력을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국립음악대학교 음악학사 과정 중퇴'로 표기했다.
마스트리흐트 국립음악대학교는 주이드 응용과학 대학교에 소속된 곳으로, 공직선거법상 주이드 응용과학대학교로 기재해야 한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이에 대해 장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유럽 학사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며 "학력 기재를 문제 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학사, 석사 학위 과정까지 존재하는 마스트리흐트 국립음대 표기는 국내의 많은 음대 교수와 연주자들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면서 "제가 주이드 응용과학대라고 기재했다면 음대 출신인 것을 숨기려고 종합대학교 이름을 내세웠다는 오해를 받았을 것이다. 음대에서 예술을 공부한 것이 본질이고 단 한 번도 숨긴 적 없는 사실이기에 국내외에서 통용되는 마스트리흐트 국립 음대를 표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총선에서 부산 수영에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던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했던 발언이 논란이 돼 공천이 취소됐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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