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진석 "野, 이상민 해임안으로 국회사에 또 하나의 오점 남겨"

등록 2022.12.12 11:51: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다수 의석으로 국정 딴지 걸고 힘자랑 일삼아"

"野, 부산엑스포 도와주긴커녕 '빅딜' 괴소문만"

"이재명, 공공기관 지역 이전 약속하지 않았나"

"부산 새물결 중심지 되려면 총선에서 싹쓸이해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2022.12.1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2022.12.12.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김승민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전날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국회사에 또 하나의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어제 민주당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최대 의석을 가진 제1야당 민주당의 몽니로 인해 2014년 국회 선진화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정기국회 회기 내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했다"며 "다수 의석으로 힘자랑만 일삼는 민주당의 입법전횡, 국정 딴지걸기가 끝 모르게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소야대의 어려운 상황이다만 오직 민생회복과 정치복원, 국민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국정운영에 임하고 있다"며 "부산 시민의 힘이 필요하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팍팍 기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 위원장은 부산 지역 최대 현안인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와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가덕도 신공항 등을 언급하며 정부와 함께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달 말 파리에서 개최된 엑스포 총회에서는 BTS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직접 나서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엑스포 유치전임에도 민주당은 합심해서 도와줘도 부족할 판에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방문을 계기로 '엑스포 빅딜'이라는 괴소문만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30 엑스포 개최 전까지 가덕도 신공항도 완공해야 한다"며 "가덕 신공항 건설까지 있었던 국론분열과 갈등은 더이상 되풀이 되어선 안된다. 공항 위상과 국비 확보, 개항 시기까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선 "민주당은 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은 경쟁력 약화라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며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주택금융공사, 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이 부산으로 와서 경쟁력이 약화되느냐"고 반문했다.

정 위원장은 "이들 공기업은 2014년 부산으로 온 뒤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성장했다"며 "이렇게 구체적 실증 자료는 외면한 채 '부산은 안된다'는 식의 정치공세를 하는 민주당은 부산 시민들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대선 후보 시절에는 당선되면 수도권 공공기관 200여곳을 지방으로 이전하겠다고 해놓고 왜 이제와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막고 있느냐. 노조가 반대하니깐 민주당은 꼼짝 못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MZ세대를 향한 구애에도 적극 나섰다. 정 위원장은 "MZ세대의 등장으로 좌파 기득권 카르텔에 황혼이 깃들고 있다"며 "MZ세대는 문재인 정권의 조국 사태, 인천국제공항의 불합리한 정규직 전환, 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사태를 보면서 좌파 기득권 카르텔이 만든 불공정에 분노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저는 포스트 586세대인 MZ세대에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며 "공정·정의·상식과 거리가 먼 서울지하철 공사의 정치 파업을 끝냈고, MZ세대의 새로운 물결이 끝자 화물연대의 파업도 점점 동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원 모두가 부산이 MZ세대가 만들 새로운 물결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총선에서 부산 싹쓸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부산 당원동지 여러분, 부산 의원님들 단디해주셔야 한다. 부산은 여러분만 믿고 맡기고 우리 모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고 매진해야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ksm@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