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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체취원인 노네날 제거…'쥐눈이콩 복합소재' 개발

등록 2025.05.23 10:35:25수정 2025.05.23 2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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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쥐눈이콩 비누 시제품 개발

[전주=뉴시스] 일반 비누·쥐눈이콩 비누(가루)·쥐눈이콩 비누(쥐눈이콩, 미강, 미나리 혼합추출물). (사진=전주시 제공) 2025.05.23.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일반 비누·쥐눈이콩 비누(가루)·쥐눈이콩 비누(쥐눈이콩, 미강, 미나리 혼합추출물). (사진=전주시 제공) 2025.05.23.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전주 지역에서 생산된 쥐눈이콩과 미나리·미강을 활용해 고령층 체취의 주요 원인 물질인 '노네날' 제거에 효과적인 천연 복합소재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노네날은 주로 피지선 변화와 산화 스트레스 증가에 의해 생성되는 알데하이드 계열의 불포화 지방산 산화물이다. 고령층에서 체취 형성의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은 쥐눈이콩·미강·미나리를 96대3대1의 비율로 조성한 '쥐눈이콩 비누'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를 만 50세 이상 한국인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했다.

해당 제품은 단 1회 사용만으로 체취 강도와 냄새 등급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기존 일반 비누에 비해 높은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상남 연구원장은 "쥐눈이콩 조성물이 향후 고령층의 위생 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주 지역 농산자원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 개발된 쥐눈이콩 조성물은 지난해 한국자원식물학회 추계학술발표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연구원은 향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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