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다 시원해요" (여자) 뗀 아이들, 새로 시작합니다 '위 아(We are)'
오늘 미니 8집 '위 아' 발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그룹 아이들(i-dle)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미니 8집 '위 아(We are)'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9. kgb@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9/NISI20250519_0020816103_web.jpg?rnd=20250519163929)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그룹 아이들(i-dle)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미니 8집 '위 아(We are)'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9. kgb@newsis.com
올해 7주년을 맞은 그룹 '(여자)아이들((G)I-DLE)'이 팀명 표기를 '아이들(i-dle)'로 바꾸고 새로운 페이지를 펼쳤다. 그동안 (여자)아이들, (G)I-DLE로 사용했던 그룹명에서 '여자' 'G'를 삭제했다.
19일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에 공개한 미니 8집 '위 아(We are)'가 리브랜딩 이후 처음 내는 앨범이다. 또 다섯 멤버가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이후 처음 내놓는 음반이기도 하다.
데뷔 앨범 '아이 엠(I am)'에서 시작된 '아이(I) 시리즈'의 'I'가 '위(We)'로 변화하면서 앞으로 역시 함께할 '우리 이야기'에 방점을 찍었다. 처음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이유다.
소연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위 아'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예전엔 '나'를 알리려고 했다면, 이젠 '아이들입니다'라고 우리를 소개하는 의미를 담았어요.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위 아(We are)'에는 타이틀곡 '굿 싱(Good Thing)', 선공개곡 '걸프렌드(Girlfriend)'를 비롯해 '러브 티즈(Love Tease)', '체인(Chain)', '언스토퍼블(Unstoppable)', '그래도 돼요' 등 총 여섯 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팀 내 프로듀서이기도 한 소연의 자작곡인 '굿 싱'은 아이들의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돋보인다. 중독성 강한 후크가 매력적이다.
복고풍 사운드의 악기와 재치 있는 8비트 사운드가 특징이다. 반복되는 '굿 싱', '홀리 몰리 시(Holy moly shhh)' 가사가 중독성을 선사한다. 앞서 공개된 숏폼 영상에서 '엄지척'을 활용한 포인트 안무도 이목을 끌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그룹 아이들(i-dle) 전소연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미니 8집 '위 아(We are)'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9. kgb@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9/NISI20250519_0020816115_web.jpg?rnd=20250519163929)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그룹 아이들(i-dle) 전소연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미니 8집 '위 아(We are)'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9. kgb@newsis.com
우기는 '굿 싱'을 처음 들었을 때 "전기 맞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언니 오토튠 실화임?"이라고 물은 이유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기 만지는 느낌 같아서 재미있었다"고 했다. 민니도 "저도 태국에 있을 때 K-팝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오토튠을 쓰면서였다"고 부연했다.
'걸프렌드' 또한 소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 곡은 이별을 겪은 친구에게 건네는 위로를 아이들의 색깔을 더해 완성했다.
이 외에도 우기의 자작곡인 디스코 장르의 '러브 티즈', 민니가 작곡한 몽환적인 톱 라인이 매력적인 '체인(Chain)', 미연이 처음 단체 앨범에 수록하는 자작곡이자 미디엄 R&B 팝 트랙 '언스토퍼블', 슈화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발라드곡 '그래도 돼요'에서 멤버들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의 음악의 특기할 지점은 갑론을박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특히 주체적인 여성상을 내세우지만 이를 선정적인 도구로 사용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따라 나왔다.
소연은 "어떠한 주제에 대해 '이런 걸 가르쳐줄게'라는 생각으로 음악 하지 않아요. 모순이라고 말하실 수 있지만 저희가 지금 생각하는 것, 지금 당장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그룹 아이들(i-dle)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미니 8집 '위 아(We are)'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9. kgb@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9/NISI20250519_0020816105_web.jpg?rnd=20250519163929)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그룹 아이들(i-dle)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미니 8집 '위 아(We are)'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9. kgb@newsis.com
앞서 '빌보드 200'에선 아이들의 미국 앨범 '히트(HEAT)'(2023)는 25위, 미니 6집 '아이 필(I Feel)'(2023)은 41위, 미니 5집 '아이 러브(I Love)'(2022)는 71위, 정규 2집 '2'(2024)는 132위를 차지했다.
우기는 "이번에 소연이가 '신곡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물어서 너무 좋다고 삭발을 하겠다고 했어요.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고 너스세를 떨었다.
전소연은 "새로운 도전을 한 만큼 아이들의 색깔이 정말 다양하고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우기는 최근 유튜브 웹콘텐츠 '살롱드립' 출연 당시 자신들의 콘서트 티켓을 멤버들이 사비로 사야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발언해 비판을 받은 것과 관련 "회사가 짠돌이라고 장난치고 싶었어요. 제가 한 말에 상처를 받은 팬분들이 계시니까 너무나 죄송해요. 앞으로 말조심 하고, 팬들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아이들은 이날 음원 발매 후 오후 9시부터 네이버 치지직과 아이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들 8th 미니 앨범 [위 아] 컴백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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