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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역경 딛고 다시 '플라이 업' "2025년 상징하는 팀 되고파"

등록 2025.05.19 13: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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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타이틀곡 '플라이 업'

앤톤 부친 윤상이 작곡한 연주곡도 수록

"이번 앨범 하나로 우리 정체성 말할 수 있어"

[서울=뉴시스] 그룹 라이즈가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룹 라이즈가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누군가 '라이즈가 어떤 팀이냐'고 물어본다면 이번 앨범 하나로 설명이 끝날 것 같습니다." (원빈)

그룹 '라이즈'가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11개월이라는 공백기가 무색하게 팀의 정체성을 담은 정규앨범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과감하게 장르를 넘나드는 역동성, 고스란히 쌓아올린 성장을 무기로 더 큰 도약에 나선다.

라이즈는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목표를 향해 달라겨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앤톤은 "11개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첫 정규앨범을 만나뵐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대된다"며 "이모셔널이라는 장르를 하는 팀인 만큼 이번에 들려드릴 음악을 통해 그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디세이'는 라이즈의 정체성이자 독자 장르인 이모셔널팝'을 앞세운 앨범이다. 타이틀곡 '플라이 업'(Fly Up)을 비롯해 '백백백'(Bag Bad Back), '쇼 미 러브'(Show Me Love), '미드 나잇 미러지'(Midnight Mirrage) 등 10곡이 수록됐다.

성찬은 "첫 정규앨범이다보니 곡 수가 많아지고, 장르 스펙트럼도 넓게 가져가야 했다"며 "그렇다 보니 처음 접해본 것들이 있었고, 어려움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쇼타로 역시 "라이즈의 정체성은 계속 도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에 있다"며 "이번 앨범에서 로큰롤,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그룹 라이즈가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룹 라이즈가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틀곡 '플라이 업'은 1950년대 로큰롤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댄스곡이다. 에너제틱한 리듬과 규모감 있는 콰이어의 조화가 이상적이다. 가사에는 여섯 멤버가 음악과 춤을 매개로 더 넓은 세상의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내용을 담았다. 퍼포먼스는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 비욘세 등의 안무를 제작한 닉 베스가 참여했다.

원빈은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좋다', '됐다' 이런 생각을 했다"며 "'겟 어 기타'(Get A Guitar)가 생각이 났는데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안무도 잘 했다"고 말했다. 은석 역시 "몸이 들썩 거리는 흥겨운 곡이"라며 "많은 분들이 에너지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수록곡 '패시지'(Passage)는 앤톤의 아버지이자 뮤지션 윤상이 작곡·편곡에 참여한 곡이다. '통로'를 뜻하는 제목처럼 이번 정규앨범의 전환점이 되는 트랙이자 라이즈의 성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앤톤은 "짧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사이에서 잘 연결해주는 곡"이라며 "아버지가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좋은 의미로 놀랐고 결과물이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멤버들 역시 "뒤늦게 윤상 선배가 참여했다는 걸 알았다", "짧지만 임팩트가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이즈는 컴백에 앞서 이번 앨범 수록곡을 영상화한 40분 분량의 시네마틱 필름을 제작했다. 영상은 전세계 125개국에서 온라인 상영, 한국·중국·일본·태국 아시아 4개국에서 오프라인 상영돼 화제를 모았다.

원빈은 "시네마틱 영상을 보면서 우리 팀이 참 괜찮다는 생각이 또 한 번 들었다"며 "이런 말을 잘 안 하지만, 멤버들이 참 잘생기고 매력 있다고 생각했다. 정규 앨범으로 멤버별 장점을 보여줬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회상햇다.

"영화관에서 시네마틱 필름을 보면서 살짝 울컥했어요. 매니저분들도 그렇고 스태프분들도 그 영상을 보시면서 두 세 번 정도 울 뻔했다고 해주셨습니다. 그 노력들 만큼 이번 앨범이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쇼타로)
[서울=뉴시스] 그룹 라이즈가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룹 라이즈가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023년 가요계에 뛰어든 라이즈는 '겟 어 기타', '러브 119'(Love 119),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 히트곡으로 5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전 멤버 승한의 사생활 시비로 7인조에서 6인조로 재정비 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역경을 딛고 컴백하는 만큼 라이즈는 올해 다른 그룹과 차별화되는 장점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자신들의 큰 성장을 묻는 질문에 소희는 "저희의 감정에 대해서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얘기할 수 있는 점에 대해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외에도 무대나 멘트, 실력적으로도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찬도 "저희가 데뷔 이후 이모셔널 팝이라는 장르를 계속해서 하고 있는데 곡들과 가사에 저희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그런 부분이 저희만이 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2025년 가요계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팀이 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원빈은 "2025년을 상징하는 팀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며 "유튜브에 가장 많이 다시 본 장면 등이 있지 않나. 그만큼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라이즈의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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