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부동산 거래액 10.3% 상승…서울 아파트 112.6%↑
아파트 19.1% 상승…상업용 부동산 거래↓
세종 아파트 거래량 56%, 거래액 54.5%↑
![[서울=뉴시스] 부동산플래닛 2025년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 지표.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1842839_web.jpg?rnd=20250515092828)
[서울=뉴시스] 부동산플래닛 2025년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 지표.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올해 1분기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5만7281건, 거래금액은 97조2742억원으로 직전 분기(25만1947건, 88조2120억원) 대비 각각 2.1%, 10.3%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0.6% 줄었고 거래금액은 24.7% 올랐다.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전 분기 대비 19.1% 상승하며 유일하게 올랐고, 상가·사무실 -26.9%, 공장·창고 등(집합) -14.4%, 공장·창고 등(일반) -11% 상업·업무용빌딩 -10.2%, 단독·다가구 -7.9%, 토지 -7.4%, 오피스텔 -6.4%, 연립·다세대 -2.5% 등은 모두 거래가 줄었다.
거래금액도 아파트가 45.3% 오르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연립·다세대 3.9%, 단독·다가구 0.1%도 소폭 늘었고, 나머지 유형은 대부분 감소했다. 특히 공장·창고 등(일반) -40.9%, 상업·업무용빌딩 -36.7% 거래량 감소가 컸다.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1만3715건으로 직전 분기(9만5496건)보다 19.1% 올랐고, 거래금액은 41조4912억원에서 60조3059억원으로 45.3% 증가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은 거래량이 지난해 4분기 9914건에서 86.2% 증가한 1만8464건, 거래금액은 전분기(12조1004억원) 대비 112.6% 상승한 25조7239억원으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대통령실 이전 가능성이 제기된 세종시의 경우 거래량은 56% 늘어난 1340건, 거래금액은 54.5% 늘어난 6648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피스텔 시장은 거래량 9610건, 2조1231억원으로 전분기(1만264건, 2조1787억원)와 비교해 각각 6.4%, 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동분기(7745건, 1조6431억원) 대비 거래량은 24.1%, 거래금액은 29.2% 증가했다.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7795건으로 전분기(1만664건) 대비 26.9% 하락했고, 거래금액도 전분기 3조6107억원에서 3조1523억원으로 12.7% 감소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분기 부동산 시장은 전분기보다 개선됐지만 지역·자산별 편차가 커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단기 지표보다는 정책, 금리, 경기 등 대내외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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