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물회 한 그릇 1만원…"보목 자리돔 축제 오세요"

16~18일 서귀포 보목포구 일원

자리돔 맨손 잡기 등 체험 행사도

[서귀포=뉴시스] 서귀포시 보목 자리돔 축제. (사진=서귀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서귀포시 대표 축제인 '제21회 보목 자리돔 축제'가 오는 16~18일 보목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할머니·할아버지가 손주 손 잡고 오는 축제'를 테마로 자리돔 먹거리 제공, 전통문화 시현(테우), 세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축제장은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자리돔 먹거리 공간, 체험 프로그램 부스, 지역 특산물 판매 공간으로 구성된다. 보목만의 바다 향기와 지역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먹거리 부스에선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자리물회, 자리강회, 소라무침, 소라꼬치구이 등이 준비된다. 특히 한 그릇 1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자리물회는 매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꼽힌다. 올해는 어린이를 위한 신메뉴 '돈까스 덮은 자리'도 새롭게 선보인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자리돔 맨손 잡기, 왕보말·뿔소라 잡기, 고망 낚시, 카약 체험 등이 준비된다.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문화 공연으로는 보목초등학교 예술제, 풍물패와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자리돔 퍼레이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갈옷 멋쟁이 선발대회 등이 열린다.

강광언 보목자리돔축제위원장은 "보목 자리돔 축제는 자연과 지역 공동체, 관광이 어우러지는 통합형 축제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며 추억을 만드는 자리"라며 "보목의 바다에서 시작되는 여름의 문턱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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