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2만3197가구 분양…6월 대선 전 분양 속도전
수도권 1만7302가구 지방 5895가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6일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5.05.06. mangusta@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06/NISI20250506_0020799159_web.jpg?rnd=20250506125319)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6일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5.05.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전국에 2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29개 단지, 총 2만3197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 분양이 진행된다.
연초 경기 침체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연기해 1분기 분양 실적이 2만3286가구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지난 3개월치 분양 물량이 한 달 사이에 쏟아지는 셈이다.
이는 조기 대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더는 분양 일정을 미룰 수 없는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재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대선 기간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기 전 건설사들이 분양 홍보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7302가구로 ▲경기(1만2494가구) ▲서울(4047가구) ▲인천(761가구) 순으로 많다.
특히 경기는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집중됐는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1524가구)’, ‘동탄꿈의숲자연&데시앙(1170가구)’이 분양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중에선 하남교산지구의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1115가구)’, 부천대장지구의 ‘e편한세상대장퍼스티움(신혼희망타운)(1099가구)’ 등이 분양을 예고했다. 공공택지지구에서의 분양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돼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예비청약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메디알레(2451가구)’,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983가구)’ 등 3개 단지가 공급 예정이고, 인천은 부평구 십정동 ‘인천부평파라곤(761가구)’이 분양에 나선다.
지방의 분양 예정 물량은 총 5895가구로 ▲충북(1798가구) ▲대구(1577가구) ▲부산(1234가구) ▲강원(569가구) ▲경북(418가구) ▲경남(299가구) 순이다.
5월 주요 분양단지에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중흥S-클래스에듀리버(728가구)’, 대구 수성구 범어동 ‘어나드범어(604가구)’, 강원 춘천시 동면 ‘춘천만천리동문디이스트(569가구)’, 경북 안동시 용상동 ‘트리븐안동(418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R114는 "미분양 리스크 및 대선기간 동안 쏟아지는 부동산 개발공약 등의 영향력이 큰 지방 지역은 입지 및 특화설계, 합리적인 분양가 수준 등을 갖춘 분양성이 우수한 단지를 선별해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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